태어나서 처음으로 읽어본 독일 작가의 작품이다.
작가의 이름은 넬레 노이하우스
몰랐던 사실이지만 지은이 소개란에 보면 독일은 미스터리 소설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런 독일에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독일 아마존에서 무려 32주 동안이나 판매순위 1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2010년 한해동안 33만부의 판매고를 올린 이 책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11개국에서 출간을 준비 중에 있다.
페이지수는 521페이지다. 한마디로 책이 두껍고 다른 소설과 비교하면 두권정도의 양이다.
하지만 옮긴이가 말한듯이 우리에게 재미를 두배로 선사해주는 최고의 책이라 말 할 수 있다.
저자가 욕심 않내고 한권으로 책을 내준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책을 모두 읽고 난 후 느낌은 정말 잘 만들어놓은 한편의 영화를 관람한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각각의 등장인물의 심리묘사와 사건 전개과정이 흥미진진하여 책속으로 독자를 빨이드리는 흡입력은 그 어떤 책보다 뛰어나다.
책을 살펴보면
한마을에 전도유망한 청년 토비아스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해, 여자친구 둘을 살해하고 그 시체를 은닉했다는 죄목으로
미성년자 최고형인 10년형을 선고 받고 감옥에 들어간다.
10년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그는 다시 마을로 돌아가게 된다. 살인범의 부모라는 오명으로 살고 있는 아버지와 어머니는
결국 이혼하고 아버지 혼자 마을에 살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손님으로 항상 가득하던 아버지의 가게마져 망해버리고
집안의 토지 역시 생계를 위해 팔아버린 상태이다.
자신 때문에 고생한 부모님에 대한 죄책감으로 토비아스는 괴로워한다.
여자친구 둘을 살해한 토비아스가 마을로 돌아오자 마을 사람들은 토비아스를 경계한다.
살인자라고 경멸하고 마을에서 떠나라는 무언의 압력을 행사한다.
그때 그에게 호감을 갖고 다가온 단 한명의 소녀 아멜리.
소녀는 이 마을의 토박이가 아니라 이사를 온 소녀이다.
이 소녀는 토비아스와 사귀었던 스테파니 슈네베르거와 흡사할 정도로 닮아있었다.
아멜리도 잘생긴 토비아스에게 끌리게 되면서 그와 관련된 살인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날 아멜리가 실종된다.
상황은 11년전과 똑같다. 과연 형사들은 이 사건을 어떻게 풀어 나갈것인가?!
아멜리는 살아돌아올 수 있을것인가?!
사건을 둘러싸고 있는 칠흑같은 안개를 걷어 낼 수 있을것인가!!
마을사람 그누구도 믿을 수 없다. 아무도 믿지마라...
이 책을 평가한 네티즌들의 한줄 댓글
★★★★★ 등장인물을 모조리 의심하게 만든 책은<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 처음이다.
★★★★★ 매끄러운 문장, 치밀한 구성, 수많은 반전!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 처음에는 놀라운 진실에, 범인을 알고 난 다음에는 작가의 치밀함에 경악하고 말았다.
★★★★★ 나도 모르게 '첵에서 손을 놓치 못하겠다'는 그 흔한 말을 해버렸다.
역자후기를 보게 되면 살인사건이 배경인 알텐하인도 실제로 독일 타우누스 지역에 존재하는 마을이라고 한다.
저자는 혹시 모를 명예훼손 등의 문제로 걱정했는데 다행히 호의적인 반응에 놀랐다고 한다.
이제 독일 사람들은 자신들이 지역이 다음 작품의 무대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는 소문이...
미스터리소설이나 추리소설 처럼 언제나 진실은 밝혀지고 언제나 정의가 승리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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