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그리다

오랫만에 HC형과 KC동생 셋이 뭉쳤다.

내가 숨은 맛집이라 그렇게 말했던 목로!

우리셋은 감중보중(감자탕 중, 보쌈 중)을 먹으러 그곳으로 갔다!

목로는 늦게가면 자리가 없다거나 메뉴가 다 팔렸다거나 하기 때문에 타이밍이 좋아야한다.

HC형하고 예전에 해수야 놀자에서 찜질 제대로 즐긴후에 목로에 갔는데

감자탕이 다 팔리는 바람에 보쌈만 먹고 온 기억이 있다.

겨우겨우 주차를 하고 찾아간 목로. 문을 열고 들어가니 다행히 우리를 위한 테이블이 하나 남아있다.

여기는 옛날과 달라진것이 하나도 없다.

간판도 그대로 메뉴판도 그대로 테이블도 그대로다. 

다만 일하시는 분들만 바뀌었을뿐.

간판에 20년 전통의 맛이라고 쓰여있는데 내가 20대 초반에도 갔었으니깐 지금은 뭐 두배는 더 늘었을것이다.

목로는 메뉴가 간단하다. 감자탕, 보쌈, 파전 이렇게 3가지다.

또한 사장님이 욕심이 없어서 하루 판매할 물량이 끝나면 재료를 사온다거나 하지 않고 그 메뉴는 판매끝인것이다.

우리는 감중보중(감자탕 중, 보쌈 중)을 주문할려고 했으나 

HC형이 소소파(감자탕 소, 보쌈 소, 파전)를 먹자고 해서 형의 의견에 따라 결정!

세가지 메뉴를 모두 먹어주겠다는 형의 장군정신은 역시 최고!

메뉴판을 못찍어 오긴 했지만 내기억으로는 

감자탕 소-18.000원 중-22.000원 대-28.000원

보쌈 소-18.000원 중-22.000원 대-28.000원

파전 7.000원

이집 보쌈은 굴보쌈인데 굴도 큼직큼직하고 신선하다.

고기도 여느 보쌈집들과는 다르게 두껍고 막나온다. 막회집의 막회라고 하면 이해하기 쉬울것 같다.

두껍게 나온 고기를 한입에 먹는것은 금물! 살살 젓가락으로 잘라서 먹으면 된다.

알배기 배추가 모자르다 싶으면 이모한테 더 달라하면 그냥 주신다.

감자탕도 맛이 기가 막힌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안타깝지만 여느 감자탕집처럼 여긴 감자탕을 먹고 밥을 볶아주지 않는다. 

파전은 정말 맛있다. 파의 질긴부분이 없어서 먹는 식감도 좋고 해물도 들어가 있다.

목로가 거북시장에 자리하고 있어서 신선한 식재료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그런지 확실히 다른곳보다는 가격이 저렴하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맛이 없는것이 아니라 맛또한 좋으니 사람들이 몰리는건 당연한것!

어느 선술집이나 비슷하겠지만 여긴 조용히 술마시면 이야기를 할 수 있는곳이 아니다.

다들 술도 한잔씩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시끌벅적하다. 조용히 말하면 맞은편에 있는 사람이 뭐라고 하는지 알아듣지 못한다.

정말 술집 분위기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해야하나?

시끌벅적한 분위기와 맛있는 감자탕, 보쌈, 파전을 원한다면 바로 이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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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석남2동 576-1 | 목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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