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점을 먹기 위해 찾아간 운정이네.
참 마음에 들었던 글귀가 "모든음식은 저희딸 운정이가 먹는다고 생각하고 정성껏 조리합니다." 라는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반찬부터 음식까지 담겨있는 모습까지도 정성이 느껴진다.
다른 음식점에 비해 나오는 반찬 가지수도 많았구 그렇다고 해서 반찬이 맛이 없다거나
대충대충 만들었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한마디로 정말 아점을 맛있게 배불리 먹을 수 있는곳이란것이다.
우리는 성게미역국과 성게돌솥밥을 주문했다.
성게 돌솥밥을 주문하면 미역국이 같이 나오는데 물론 맛이 좋긴 하지만
성게 미역국과 맛을 비교하면 맛의 차원이 틀리다. 역시 판매용은 틀리다!
성게 미역국을 맛보았는데 비린맛이 난다거나 하지 않고 담백하면서 시원하다.
전날 숙취가 한방에 날아갈것 같아서 성게 미역국을 먹는 EY양이 부러웠지만
내가 주문한 성게 돌솥밥을 맛보니 부러움이 바로 사라져 버렸다.
간장양념장을 넣어 싹싹 비빈후 입으로 한입 넣어 먹으니 이건 뭐 웃음이 절로 나오고 EY양을 보면서 바로 엄지척!
정말 정말 맛있다. 고소하면서 조갯살의 쫄깃함과 성게의 맛이 어우러져 다음에도 한수저 가득 푸게 만든다.
공복이라 밥도 밥이지만 반찬도 맛이 있어서 반찬도 여러번 리필해 먹었다.
톳이 반찬으로 나오는데 탱탱한 식감을 자랑한다. 돈까스는 뭐 두말할 필요도 없다.
반찬구성이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좋아라 하는 반찬이라서 남녀노소 나이불문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는곳이다.
다 먹고 난 후에는 입구에 무료카페라고 해서 믹스커피가 아닌 원두커피를 마실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도 콘과 컵에 먹을 수 있고 여러가지 맛이 있으며 맛도 좋다!
아이스크림은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기 때문에 직원분에게 말을 해야한다.
EY양이 아이스크림 색만보고 망고 아이스크림 주세요~ 했더니
직원분이 아이스크림을 주면서 한라봉 아이스크림입니다라고 하심. 한라봉 아이스크림 정말 맛좋음!
한라봉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하고, 아메리카노는 다음 목적지를 향해가는 차안에서 드링킹드링킹.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운정이네 주변을 둘러보다 유채꽃도 만나고 배추흰나비도 만나고 꿀벌도 만났다.
정말 진정한 봄이 찾아왔고 그 봄을 난 제주도에서 느끼고 있으니 왠지 리얼봄을 느끼는 기분이 들었다.
지금부터 사진이 나오는데 스크롤 압박이 좀 있을테지만 메뉴판도 다 찍어 왔으니 가격과 사진 참고 하시면 될거 같아요.
'먹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 제주마당 (4) | 2016.04.10 |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국수바다 (2) | 2016.04.09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곰막 (4) | 2016.04.03 |
엔제리너스커피 마카롱 카라멜마키아토 (2) | 2016.03.20 |
인천 서구 청라 미술관 (2) | 2016.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