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떠나기전 제주에서 마지막 만찬을 하기위해서 제주마당에 왔다.
우리가 들어갔을 때는 2테이블 있었는데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사이에
테이블 3개정도 배고 다 차버렸다. 우루루 들어오더니 금방 자리가 꽉차는 신기한 광경.
제주도 하면 갈치 아니겠는가! 물론 난 발라먹기 싫어서 좋아라 하지않는 생선이지만
발라만 준다면 그리고 살이 많은 갈치라면 좋아라 하는 생선으로 바뀐다.
왜냐면 갈치는 그만큼 맛있고 구이로 먹든 조림으로 먹든 비린맛이 없고 살이 부드럽게 때문이다.
제주마당은 제주 외곽이 아닌 도심에 있어서 동네서 먹는 기분은 들었던건 나만의 기분이었을까?
원래는 갈치조림을 먹을려고 했는데 주문을 잘못했다. 갈치구이가 나와서 깜놀!
③갈치조림+옥돔구이+성게국 을 주문했어야 했는데
①점보통갈치구이+전복뚝배기 를 주문하고 만것이었다.
그래도 뭐 2~3인분에서는 가장 비싼거니깐 위로를 하면서 먹기 시작했다.
점보통갈치라 그런지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 했다.
솔찍히 태어나서 이렇게 큰갈치를 본것도 처음이고 먹는것도 처음이다.
EY양이 발라도 주고 하니 갈치맛이 꿀맛이다. 그리고 갈치가 워낙 커서 젓가락질 한번하면 고등어나 삼치처럼 두껍게 나온다.
하지만 삼치와 고등어의 식감과는 비교불가! 입에 넣자마자 정말 녹아버린다는 말이 맞을듯하다.
삼치와 고등어가 돼지고기 식감이라면 갈치는 소고기의 식감이다.
갈치로 배터지게 먹어본것 또한 처음이었다. 제주도 가면 통갈치 꼭 먹어봐야한다! 먹어봐야 느낌을 알 수 있다! 정말 최고다 최고!
먹다보니 등장한 전복뚝배기. 이 또한 정말 맛있다.
국물을 떠먹어보면 엄청 시원하다! 정말 바다의 맛이 느껴진다. 술을 마셨다면 해장되는 기분이 절로 들것이다.
전복의 식감과 맛에 국물이 더해져 맛을 배가 시킨다.
갈치속젓도 이집말고 다른집에서도 반찬으로 나왔는데 나는 원래 삭힌 젓갈은 잘 못먹는다.
먹는거라고는 오징어젓, 낙지젓, 조개젓 정도??
갈치속젓은 삭은맛이 진하게 나서 그런지 잘 못먹겠더라는...
다먹고 나오면서 다른 테이블을 보니 갈치조림 또한 정말 맛있어 보이더라는... 다음엔 갈치조림이다!!
제주도에서 마지막 식사를 정말 맛있고 배부르게 잘 먹었다.
제주도에서 먹은 음식은 다 맛있다.
제주도의 음식은 나와 잘 맞는거 같다. 짜지도 않고 그렇다고 심심한것도 아니고. 정말 나에게 딱이다.
물론 내가 음식을 가리지 않고 맛있게 잘 먹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맛없는건 안다.
다음 제주 여행이 기대된다.
다음에는 좀 길게 가고싶다. 짧아서 아쉬움이 남지만 짧았기에 시간시간 열심히 열정적으로 여행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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