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누나와 치맥을 먹기로 했다.
대부분은 퇴근하고 누나네 집근처에 있는 가성비 좋은 장터치킨에서 포장해가는데
오늘은 교촌치킨에서 오리지널 간장맛을 주문해 먹기로 했다.
가격은 15.000원 인데 어플로 주문을 했는지 아니면 인터넷으로 구매하고 주문했는지 모르지만
13.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완료.
치킨배달이 올때까지 설레는 나의마음~ 냉장고에는 시원한 맥주도 치킨을 기다리고 있고~
치킨을 기다리지 않는건 울조카뿐.
치킨시키면 항상 맥주를 마시니 그게 싫다고 자기는 치킨먹는게 싫단다.
그런데 이게 앞뒤가 맞지가 않는게 자기가 좋아하는 보쌈 시켜 먹을땐 소주를 마시는데
그거 가지고는 아무말도 안한다. 그냥 보쌈 먹는게 좋아서 신나한다.
결론은 자기가 좋아하는 메뉴를 주문하면 테클걸지 않게다 이거다. 개구진 조카다.
드디어 주문한 치킨이 도착한다.
후다닥 맥주와 앞접시 포크를 셋팅하고 맛있게 치맥을 드셔주신다.
치킨을 정말 좋아하지만 1인1닭은 하지 못한다. 그게 가장 아쉽지만...
그게 가능했다면 아마 고도비만이 되어있을지도 모른다.
간장치킨은 짭짜롬하니 식욕을 당기고 부드러운 속살은 맥주와 어우러져 나에게 희열을 안겨준다.
3조각까지는 괜찮았는데 4조각정도 먹으니 짜다.
맥주를 마시고 먹으니 확실히 짜긴짜다. 그래도 맛있다. 맛있게 짜다.
간장치킨이니 짠건 당연한건데 뭔가 살짝 아쉽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치킨은 언제나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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