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면서 청라 커넬웨이를 걷다가 선택한곳.
골뱅이하면 신포동에 있는 유동골뱅이만 알고 있는 나였다.
무슨맛일지도 궁금했고 항상 골뱅이 소면만 먹었기에 다른 골뱅이 요리도 먹고싶었다.
가게안은 사람들로 북적거렸고, 조명도 좋고 사장님은 친절했다.
반찬으로 나온 갯고동과 번데기를 먹다보면 어느새 골뱅이가 나온다.
우리는 통골뱅이 + 백골뱅이 반반 중을 주문했다.
양은냄비에 푸짐하게 담긴 골뱅이를 보고있자니 군침이돈다.
골뱅이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벽화에 그려져 있었는데 테이블에 단체 손님들이 계셔서 촬영을 못했다.
맛있게 먹는 방법은 포크로 단무지를 찍고 다음으로 양파를 찍고 마지막으로 골뱅이를 찍어서
초장에 찍어 먹으면 골뱅이 삼합이 된다고 한다.
쫀득쫀득한 골뱅이의 식감은 아주 예술이다. 국물도 시원하니 맛이 좋다.
육수가 쫄아서 짜지면 육수 달라하면 사장님이 바로 육수 넣어주신다.
사람마다 입맛이 틀리겠지만 난 백골뱅이보다 통골뱅이가 더 쫀득쫀득하니 내 입맛에 맞는것 같다.
다 먹고난 후 우리는 김치수제비 사리를 추가해서 먹었는데
국물이 김치가 들어가 시원하고 수제비는 직접 반죽하셔서 그런지 얇고 맛이 좋았다.
어디서 보니깐 골뱅이소면에 맥주라고 하던데
맥주보다는 소주가 어울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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