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찾은 제주도.
9월의 여행 테마가 수박 겉 핧기식 제주 여행이라면
12월의 여행 테마는 오름투어와 한라산 눈꽃 2가지!
체력이 저질이라 이번 여행도 여유 넘치는 여행이 아닌 일정이 빡빡한 여행이었다.
1일차
우진해장국 → 제주목관아 → 애월해안도로 드라이브 → 금능해변 → 저지오름 →
환상숲 곶자왈 → 히피웅해바라기밭 → 금악오름 → 새별오름 → 홍쓰버거 → 큰노꼬메오름 →
위미리 동백나무 군락지 → 시즌박스 → 가산토방
2일차
한라산 → 신천목장 → 쇠소깍 → 정방폭포 → 올레시장 → 라마다앙코르이스트호텔
3일차
진주식당 → 거문오름 → 아부오름 → 백약이오름 → 좌보미오름 → 용눈이오름 → 다랑쉬오름 →
비자림 → 김녕해변 → 함덕해변 → 델문도 → 올레국수
일단 이것이 나의 계획이었는데...
여행 첫날 제주도 도착 전부터 일이 꼬이더니 시간이 지체되어 시간이 모자람.
새벽 6시 30분 비행기 였는데 새벽 2시부터 눈이 많이 오기 시작하길래
이러다가 눈 많이 쌓이면 차가 많이 막혀서 시간 내 못갈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랴부랴 준비해서 김포공항에 택시 타고 새벽 3시 30분에 도착
공항안으로 들어갈려고 하니 문이 모두 안열림...
밖에서 20분가량 떨고 있다가 차도를 따라 1층으로 내려가니
1층 한곳만 문이 열려있는데 그것도 납품하시는분들 위해서 열어놓은 문이였던것
내가 슬금슬금 들어가니 직원분이 4시 30분 되면 2층으로 올라가고
그 전까지 의자에 앉아서 조용히 기다리라고...
난 공항은 24시간 하는줄 알았는데.. 김포공항은 인근 주택가 때문에 12시부터 5시까지 운영 안한다고...
비행기 역시 6시 30분 비행기 였는데 7시 10분에 출발... 40분 늦게 출발...
공항 도착해서 렌트하러 갔는데
내가 분명 오전 8시 예약했는데, 오후 6시로 되어있다고...
여행사 통해서 한거라 오전 9시 되어야 여행사하고 통화가능하다고 9시까지 기다리라고...
9시 되니 여행사에서 전화가 와서 죄송하다고... 사과 또 사과를 한다.
어차피 지난일 내가 뭐라 하면 상대방도 아침부터 속상할거고 나도 전화끊고 후회할거 뻔하고
그래서 괜찮다고 지금이라도 차만 바로 받게 해달라고 했다.
혼자 여행이라 모닝 완전자차를 렌트했는데 K5 완전자차로 업글 해줬네요.
처음에는 좋았는데 나중에는 가스비 은근 나오더라는 ㅋㅋ
그러고 우진해장국으로 아침 먹으러 갔는데 실내공사 때문에 2일동안 영업 안한다고... ㅋㅋㅋㅋ
아주 버라이어티 하고 퐌타스틱하게 겨울 제주 여행 시작했다는~
각설하고 실패한 코스를 말해보자면
1일차 : 우진해장국, 제주목관아, 환상숲 곶자왈, 큰노꼬메오름 이렇게 4군데.
2일차 : 쇠소깍, 정방폭포
3일차 : 아부오름, 백약이오름, 좌보미오름, 다랑쉬오름, 비자림
실패한 코스의 이유는 간단하다.
시간과 체력.
오름은 기본 왕복 1시간!
여러개 올라가다 보면 체력적으로 힘들다.
그리고 2일차에 한라산을 다녀와서 3일차에는 더 힘들다!
오름투어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점 잘 생각하시고 투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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