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들어간 국수바다.
EY양이 강추한곳이다. EY양의 어머님이 정말 맛있게 드셔서 다음날 또 와서 드셨다는 그곳!
입구에는 국수바다 본점이라고 쓰여져 있고 가게 내부는 정말 깔끔하고 깨끗하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예상외로 어린아이들과 함께 온 부부들이 다수였다.
그다음으로는 커플이고 마지막으로는 여여친구. 남자끼리 온 테이블은 단 한테이블도 없었다.
우리는 성게국수와 고기국수를 주문하였고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벽에 붙어있는 고기국수의 유래부터 기타등등을
보고있다 보면 국수는 어느새 테이블로 올라와 있다.
그때는 몰랐는데 성게국수 비싸구나. 고기국수의 2배가 넘는 가격이라니!!
어쩐지 성게국수에 오분자기부터 시작해서 좋은건 많이 들어있긴 했다.
물론 성게국수는 EY양이 주문했고 난 고기국수.
일단 고기국수는 국물이 엄청 담백하고 깊은맛이 난다. 7천원이 아깝지 않다.
고기는 잘 삶아져 질기다거나 하지 않고 면 역시 면발이 살아있어서 고기와 함께 먹으면 일품.
더욱이 김치와 깍둑이를 같이 먹으면 아삭하고 매콤한 맛이 더해져 국수를 무한흡입 모드를 발동하게 만든다.
국물맛이 뭐랄까... 일본식 라면인 돈코츠 국물맛과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하지만 돈코츠보다는 덜 기름지고 더 담백하고 깊은맛이 난다.
아마 일본라면 좋아한다면 고기국수 매니아가 될것임에 틀림없다. 정말 맛도 좋고 양도 많다.
성게국수는 내가 고기국수에 매료되어서 정신없이 먹다보니깐 못먹어 보았지만
일단 내용물이 오분자기 부터 시작해서 몸에 좋은것들로만 들어가있다.
오분자기도 은근 넉넉히 들어가 있어서 EY양이 나에게 거의 다 준듯하다. 헤헷~ 고마워요~
이집 김치와 깍두기 또한 일품이라 국수의 맛을 서브해주는 일등공신!
물, 김치, 깍두기가 더 먹고 싶다면 먹을만큼 알아서 퍼가면 되시겠다.
이모님들 여러번 부르면 괜시리 미안해지는데 그럴 필요 없어 좋았다.
EY양이 국수를 먹다가 갑자기 내 고기국수의 고기위에 파를 올려놓는다. 파의 모양이 하트 모양이다.
제주도에서도 역시 우리는 달달하다.
맛있는 음식과 제주도, 따뜻한 봄과 꽃 그리고 좋은사람과 함께이니 어찌 좋지 않으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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