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
2016. 2. 11.
오랫만에 목욕탕에 다녀왔다. 왠지 몸에 묵은 때를 벗겨내지 않으면 2016년이 시원하지 않을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이다.옛날에는 동네에 목욕탕이 3개 있었는데 다 사라지고 이곳 한곳만 남았다.2천원 더 주면 좀더 좋은곳에서 찜질방까지 이용할 수 있었지만 동네상권을 살리기 위해 정이 있는 단골이 있는 동네 목욕탕으로 갔다.탕에 들어가 때를 불리고 나와서 이태리 타월로 엄청난 힘과 시간을 들여 밀어보았지만 생각보다 때가 나오지 않았다.어찌나 힘이 들던지... 6천원 내고 2시간의 고된 육체노동을 하고 나온느낌이다.앞으로는 목욕관리사에게 내 몸을 맡겨야 하나... 상상만해도 부끄럽다..목욕후에는 바나나우유가 진리라 생각하는 나지만, 얼마전 감기로 항생제를 투여한 탓일까??내 장속의 유익한 프로바이오틱 유산균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