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내가 안가본곳이 얼마나 많은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
EY양을 만나면서 부쩍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 진작 그랬어야 했다.
같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허기가 지기 시작했고
날씨도 완전 좋고 꽃도 이쁘게 펴서 기분도 좋았다.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은걸 보니 봄은 봄인가 보다. 다들 봄을 즐기고 있었다.
우리는 허기를 달래기 위해 삼청동 수제비 집으로 들어갔다.
내부는 옛날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겨운 가게가 떠올려진다.
우리는 수제비 2인분하고 감자전을 주문했고 오래 걸어서 지친 몸을 의자에 앉아 쉬고있었다.
감자전이 먼저 나왔다. 감자를 곱게 갈아서 부친 감자전이었다.
전도 얇게 잘 부쳤고 맛도 일품이다.
뒤이어 수제비가 나왔는데 양도 많고 수제비가 얇아서 먹기에 참 좋았다.
비오는날 먹었으면 더 맛있게 느껴졌을까? 날이 정말 좋은날 먹으니 꿀맛.
맛있는 음식을 좋은사람과 함께 먹고 좋은곳을 함께 걸으니 몸도 마음도 행복의 기운으로 가득.
안구도 정화하고 맛있는것도 먹으러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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