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치킨을 처음알게 된건 내가 20대 초반에 우리누나가 연애중이었는데 남자친구가 신포동에 맛있는 치킨집이 있다해서 간것이 처음이었다.
물론 그 남친이 지금의 매형이 되었다.
그러다가 KBS 스펀지에서 박철이 전국 유명 치킨집 투어를 다니는 주제로 방송을 했는데 마지막에 나온곳이 바로 야채치킨이었다.
신포시장하면 신포닭강정만 떠올리시는분들이 많겠지만 닭강정 골목안으로 들어가면 야채치킨집이 있다.
매장안에는 언제나 사람들로 붐빈다. 그래서 좀 많이 시끄럽긴하다. 술마시는 곳은 어디나 마찬가지 아닐까?
야채치킨의 장점은 맛은 당연히 맛있는거고 양이 엄청나다.
야채치킨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가? 바로 신포시장이다. 시장닭집들은 다 양이 많다!! 신포 닭강정 역시 양이 많다.
여긴 양념치킨이 없고 대신 닭강정이 있다. 그렇다고 신포시장 닭강정집과는 맛이 엄연히 틀리다.
매콤달콤한 닭강정을 상상하셨다면 틀렸다. 달콤은 하지만 매콤은 아니다. 소스에 계피가 들어간듯하다.
묘한 매력이 있는 닭강정임에는 틀림없다.
다들 닭강정 색깔을 보고 매콤한 빨간색이 아니라 맛이 별로라 생각하고 먹었다가 먹어보고는 남김없이 전부 해치운다.
여긴 반마리가 아니라 중이라고 표기를 한다.
물론 주문할때 후라이드 한마리 닭강정 한마리 이렇게 하지만, 메뉴판 대로라면 후라이드 대, 닭강정 대가 맞다.
뭔가 대와 중으로 나뉘어져 있어 주문할때 기분이 묘하다. 탕수육을 시키는 기분이랄까? 참고로 소는 없다.
여긴 치킨무와 양배추를 같이 주는데, 양배추가 신의 한수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양배추의 아삭함과 치킨무의 새콤한 그리고 치킨의 담백함이 찰떡궁합니다.
난 후라이드가 최고라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사람들과 이곳에 가면 닭강정먼저 사라진다.
신포시장에 가면 신포닭강정만 있는게 아니니 야채치킨집에 가보는것도 좋을거 같다.
참고로 영업종료 시간은 11시다. 10시 30분부터 압박들어온다.
11시 되면 강퇴당한다... 칼강퇴다...ㅠ.ㅠ 시간은 필히 엄수하시길 바란다.
강퇴 2번당해보았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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