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수도 있겠구나... 조작된 도시
2017. 2. 11.
전날 술을 마시고 아무생각없이 예매 해버린 영화다. 별기대없이 핵노잼만 아니길 바라면서 보러갔다. 그런데 이게 왠걸?? 첫장면부터 웅장하고, 영화에 돈좀 쓴 티가 팍팍 나는거 아니겠는가! 초중반까지 스토리도 탄탄하다!! 지창욱님이 이렇게 까지 액션을 잘 했었나? 지창욱님을 다시 보게된 영화다. 여주인공은 심은경님이다. 심은경님하면 밝고 발랄한 이미지였는데 이번에 이미지 변신 제대로 한듯. 심은경님이 연기한 여울은 정말 매력있는 캐릭터인거 같다. 분명 여성스러움 그자체인데 가끔 여성스러움과 반대되는 반전의 매력이 있으니 말이다. 탈옥해서 도망자가 된 권유에게 밥을 차려주는데 완전 머슴밥 ㅋㅋㅋㅋㅋㅋ 자기도 머슴밥 ㅋㅋㅋㅋ 남여 주인공도 매력있고 연기 잘하지만 조연들도 영화 내내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