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여섯번째 산행
대둔산
전라도와 충청도에서 도립공원으로 지정한 대둔산.
대둔산은 '호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며 천여 개의 암봉이
6km에 걸쳐 이어져 수려한 산세를 자랑한다.
높이는 878m이며
대둔이라는 명칭은 '인적이 드문 벽산 두메산골의 험준하고 큰 산봉우리'를 의미한다.
10월 27일 대둔산 도립공원.
10월 26일 계룡산 국립공원을 다녀온 다음날이라
몸이 피로피로 하다!
역시 계룡산고 마찬가지로 대둔산도 등산로 가는길에 음식점으로 한가득.
대둔산에는 케이블카가 있다.
오늘은 오후에 약속이 있고 몸도 피로피로 해서
내려올 때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올것이다.
귀요미 케이블카 캐릭터~
낭만이 깃든 대둔산 케이블카
정말 낭만이 깃들었는가!
케이블카가 곧 첫손님을 태우고 출발할 준비를 하는듯.
역시 가을은 감!
옛날 개그가 떠오른다~
감잡았으~
옛날 최고의 유행어였는데...
감잡았으~
대둔산도 가을옷을 입고 있더라~
등산로 입구로 가는 이런 이쁜길도 있구~
연인과 함께 손잡고 걸으면 참 낭만 넘칠것 같은 길이다.
이렇게 이쁜길은 걸어가줘야 재맛!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면 절대 만날 수 없는 길!
이번에 내가 선택한 대둔산 등산코스는 1코스!
입장매표소 → 동심바위 → 금강구름다리 → 마천대(정상)
시간적 여유와 몸상태가 좋았다면 마천대에서 칠성봉으로 빠졌겠지만
둘다 별로라... 케이블카 타고 내려올거임!!
대둔산 등산로 입구!
단풍이 참으로 곱다!
들어가 보자~
대둔산을 온몸으로 느껴보자~
등산로 입구를 지나면 바로 만나는 대둔산항쟁전적비!
산행하기 전 역사를 배우고 올라가면서 생각도 해본다.
처음부터 돌계단이 안녕~ 하고 반갑게 인사해준다.
대둔산도 주구장창 돌계단의 연속이다.
가끔 이런 철계단도 있지만
99프로는 돌계단!
철계단을 보니 가을이 오긴 왔다보다~
낙엽이 떨어져있는걸 보니 말이다.
돌계단을 올라가보자!
동심바위 도착전에 부처님을 만나 볼 수 있다.
합장한 후 다시 산행을 시작해본다.
제발 쓰레기는 산에 버리지 말자!
도대체 산에 왜 버리는건지 이해 할 수 없다.
이쁘게 잘 마른 낙엽들.
난 동심바위가 안내판 바로 뒤에 있는 바위인줄 알았다...
옆에 있던 아저씨도 나와 같은 생각이라 둘이서 도대체
원효대사가 저 바위를 보고 왜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을까라고 의아했다.
전방 50미터에 있는 바위가 동심바위였는데...
금강구름다리를 향해 전진전진~
저 멀리 보이는 금강구름다리!
아오~ 벌쎠부터 설렘설렘!
돌계단이 넘나 힘들지만 길은 또 이쁘다...
금강구름다리 까지 100미터 남았다!
밑에서 이렇게 보고 있으니 무섭기도 하지만
건너보고 싶은 생각이!
와우~ 50미터~
드디어 도착한 금강구름다리!
사진동호회분들이 좋은 자리 다 차지 하고 계셔서
다른곳 찍으러 갈 때 얼렁 붙어서 찍었네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감악산 출렁다리랑 비교를 해보자면
일단 길이는 짧고 폭도 좁다
감악산 출렁다리보다 높은곳에 설치가 되어있는듯.
아래를 보고있으면 다리가 후들후들...
사진찍으러 많이 오시는듯.
사진동호회 분들은 케이블카 타고 올라오셔서
금강구름다리하고 삼선계단 그리고 그 주변의 단풍을 엄청 찍으시는듯.
금강구름다리까지만 올라와도 대둔산이 왜 호남의 금강산인지 바로 이해!
경치가 정말 너무나 아름다움!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건너봅니다.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혼자 건너야 편하게 건널 수 있어요.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과 만나면 몸을 옆으로 붙여 지나가야해요.
난간도 높지 않아서 공포심을 더 자극시킵니다.
직접 건너보면 알아요!
다리는 흔들흔들~
내다리도 흔들흔들~
저기서 사진찍으면 금강구름다리 이쁘게 찍을 수 있어요!
그럼 금강구름다리에서 바라본 조망과
금강구름다리 건너편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조망을 감상해볼까요~
이제 저 멀리 보이는 삼선계단을 향해 출발 해 봅니다.
계단 각도가 어메이징하죠!
최대 통과 인원은 60명!
장난치지 말라는 주의사항!
좌측으로 가면 삼선계단!
우측으로 가면 바로 마천대로 가는 계단.
무서워도 쫄지말고 삼선계단 꼭 밟아 보아요!
삼선계단 오르기전 밑에서 바라본 계단.
사진을 돌려놔서 경사가 급해보이지 않을 뿐....
올라가시던 탐방객께서 중간 정도 가시더니
아이고 어떡하나... 다리가 떨려 못올라가겠다고 하셨다.
사람들이 밑에서 응원을 보내고 으샤으샤 해서 올라가셨다.
삼선계단 올라가기 전 마음의 준비를 하며 대둔산 경치를 바라본다.
내 차례다.. 올라가보자... 아래도 보지 말고 뒤도 돌아보지 말자...
올라가기 전 찍어본 삼선계단
올라 온 후 찍어본 삼선계단
와 정말... 유격하는 기분이랄까...
무서웠다... 다리가 흔들리고 다리 철봉을 잡아야할지...
아니면 철봉위 와이어를 잡아야할지 고민...
올라가본자만이 안다!
그래도 올라가서 내려다 보면 뿌듯하고 기분 좋다!
삼선계단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둔산
단풍이 참으로 이쁘다.
단풍뿐만 아니라 암석들의 모습 역시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릴만하다.
삼선계단 위로 보이는 구름과 산들.
삼선계단을 올라와서 혼자 사진을 찍고 있으니
어메이징을 외치던 외쿡 여자분이 내 독사진을 찍어주신다고 카메라 달라신다.
외쿡인 여자분이 찍어주신 사진 두장!
잘 나왔네요~ 감사합니다~
역시나 매력터지는 대둔산 단풍
마지막 남은 마천대 정상!
150미터 남았다!
도착했다 마천대~
뭔가 사이버틱한 정상표지!
불 붙이면 우주선으로 변신할 듯!
마천루에서 바라본 대둔산 조망.
어메이징과 원더풀을 계속 외치던 외쿡인 커플
내 독사진도 이쁘게 찍어주신 좋은분들~
우리나라의 좋은 모습만 보고 가셨으면 좋겠다~
드론을 이용해 대둔산의 단풍을 촬영하더라구요~
나름 부러운 기분이!!
저걸 보시면서 드론을 조종하시더라구요~
내려오는길이 아무리 가파른 돌계단이라지만
단풍의 아름다움을 막을 수 없죠!
누구는 오르고 누구는 내려가고
케이블카 타기전에 호떡하나 냠냠
케이블카 도착!
케이블카 타고 내려가 봅니다~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대둔산 단풍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줄이 어마어마 하네요~
케이블카 가격표.
확실히 왕복이 저렴하네요~
케이블카 타고 내려오면 정말 금방 내려와요~
전날 계룡산 국립공원은 사람이 없어 여유로워 좋았다.
대둔산 도립공원도 아침에 찾아가서 여유로웠지만
내가 케이블카 타고 내려온 시간인 12시에는 산에도 케이블카에도 사람들이 엄청났다!
케이블카가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계룡산보다 어마어마한 인파였다.
케이블카도 케이블카이지만 대둔산... 왜 호남의 금강산인지 알게되었고
그렇기에 사람이 많은건 당연하다 생각했다.
대둔산 꼭 가보시길 바래요~ 완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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