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았다.
내가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건지 아니면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인지
동주를 보고난 후 오랫만에 보는 영화.
난 마블 영화에 열광한다거나 또는 히어로물을 사랑한다거나 하지 않는다.
그냥 내가 보기에 잼있으면 좋은영화다.
일단 난 마블뿐만 아니라 히어로 영화를 볼때는 스토리를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어차피 세계평화 또는 범죄소탕 등등에 관한 큰틀에서 만들어지는것이기 때문에
난 볼거리에만 중점을 두는 편이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스토리도 볼거리도 나에겐 그닥인 영화였다.
그런데 천만을 넘겼다는건 그때도 볼만한 영화가 없었던건 아닐까?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의 상황은 좋을것 같다.
경쟁할만한 영화도 없고 예매율도 좋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보다 스토리와 볼거리 둘다 만족스럽기 때문이다.
물론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의 갈등을 볼때는 지루할 수 도 있지만
147분의 긴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잘 보고 나왔으니 말이다.
전투신도 마음에 들고 새로운 히어로들도 등장하기 때문에 어벤져스를 모르고 보더라도 잼있게 볼 수 있을것이다.
헐크와 토르가 나왔으면 좋았겠지만 왠지 전투 밸런스가 맞지도 않고 스토리가 산으로 갔을지도 모르겠다.
기억에 남는장면은 아이언맨의 분노는 이해하지만 끝까지 찌질하게
자기 아버지가 만든거니깐 방패 내놓으라고 말하던 장면.
그리고 그말 듣고 방패 던져버리고 가버리는 캡틴 아메리카.
뭔가 초딩스러운 느낌이 드는건 나만의 느낌인것일까?
깊게 파고들어가면 생각을 하게 만드는 스토리이다.
하지만 영화볼땐 잠시 생각을 멈추자. 보고나와서 이야기를 해도 늦지 않을것이다.
이 영화 천만 넘길것같다.
'보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한민국의 왕은 누구인가 - 더 킹 (0) | 2017.02.09 |
---|---|
감성충만 주의보 영화 - 너의 이름은 (0) | 2017.02.09 |
디즈니 영화 모아나 그리고 그 안의 또다른 이야기 내 몸속 이야기 (0) | 2017.02.08 |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한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 (0) | 2017.02.08 |
검사외전 (1) | 2016.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