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보고싶다고 해서 같이 영화를 보러갔다.
조카가 선택한 영화는 모아나. 오랫만에 디즈니 영화를 영화관에서 본다.
난 사실 겨울왕국도 보지 못했다. 렛잇고 렛잇고를 TV만 틀면 나오길래 겨울왕국 OST라는것을 알고 있을뿐.
모아나는 디즈니 역대 여자 주인공 중에서 가장 모험심있고 진취적이라고 한다.
하긴 내가 지금까지 본 디즈니 영화의 여자 주인공들만 보아도 귀엽고 밝고 사랑스럽다.
포카혼타스도 라푼젤도 다 그랬던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 놀랐던건 영화의 색감이 정말이지 화사하고 참 이쁘다.
파도가 치는 바다는 보라보라섬에서 볼 수 있는 바닷물처럼 맑고 아름다웠다.
물론 보라보라섬은 사진으로만 보았지만...
모아나에는 귀요미를 담당하는 푸아와 헤이헤이가 등장한다.
난 영화를 보면서 당연히 모험을 떠날 때 푸아와 함께일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헤이헤이가 함께 모험을 떠난다.
푸아와 헤이헤이가 있어서 모아나는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준다.
푸아와 헤이헤이는 정말 영화 내내 귀요미 그 자체다.
이 영화의 두 주인공 모아나와 마우이.
둘은 같은편인듯 같은편 아닌 같은편 같은 그런 사이라고나 할까??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
전설의 영웅 마우이
이 둘의 모험이 영화를 보러온 어른들과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준다.
물론 OST들도 우리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는건 당연지사!!
언젠가부터 디즈니 영화는 애들이 보는 영화이고 아이가 있는 부모들은 따라가니깐 보게 되는 영화라 생각했는데
모아나를 보면서 어렸을때의 동심과 설렘 또한 영화를 보러온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기분이 좋아진다.
이젠 디즈니 영화는 챙겨봐야 할 거 같다.
이번 모아나에서 영화를 보러 온 성인들에게 선물아닌 선물을 준건 바로 이것이다.
내 몸속 이야기!!
모아나 시작전에 내 몸속 이야기의 단면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데
내 몸속에 이성을 담당하고 전체를 제어하는 뇌와 감성과 마음을 상징하는 심장.
남자의 생활에서 이성과 감성의 갈등을 보여준다.
그 갈등의 과정과 배경을 보고 있노라면 성인들은 공감 또 공감을 하게 될것이다.
모아나를 보러온 아이들은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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