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하면 해물칼국수나 바지락 칼국수만 떠올리게 된다.
그래서 권오길 칼국수 가자고 하던 EY양의 말에 갸우뚱했다. 해물 바지락도 아닌 권오길??
EY양이 말하길 미더덕과 새우를갈아 푹끓인 육수가 시원칼칼하고 칼국수 면이 생면이라 쫄깃함의 끝판왕이라 칼국수의 신세계를 맛볼 수 있다 말했다.
청라 신도시가 생긴지 오래되지 않아서 그런지 가게가 깔끔하고 조명이 밝아서좋았다.
우리가 일찍 가서 그런지 개시손님이라고 해야할까??
들어가서 자리에 앉고 주위를 둘러보니 아니이건!! 허영만님의 식객에 나온것이 아니던가!!
일단 순한맛 2인분을 주문했다. 손님이 우리뿐이라 주문한 음식은 금방 나왔다.
우리가 들어오고 손님들이 서서히 테이블에 차기 시작했다. 우리가 손님들을 끌고 온듯한 뿌듯함이 생기는 이유는 뭘까??
EY양이 먹으란다. 아니 뭐지? 내가 주변 사진 찍는 동안 끓고 있던 육수에 칼국수 면을 넣었고 짧은 시간에 익은것이다.
해물칼국수나 바지락칼국수는 익히는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면넣은지 1분만에 먹으라니!!
알고 보니 생면이라 금방 익는다는것이다.
국물을 떠먹어보니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난다. 술마시고 먹으면 해장이 바로 될거같은 그런 시원한 맛이다.
면은 쫄깃함 그 자체고 왜 EY양이 쫄깃함의 끝판왕이라고 한지 바로 느낄 수 있었다.
버섯과 호박 오징어가 들어가 있는 육수는 해물칼국수 바지락 칼국수를 능가하는 시원함이었다.
아마도 미더덕과 새우를 갈아 만든 육수의 힘이 아닐까?
쫄깃한 면발도 환상이지만 면발을 씹을때 같이 씹히는 미더덕이 입안에 바다 향내음과 씹는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물만두도 함께 시켜 먹었는데 담백고소하니 맛있다. 난 이상하게 군만두보다 물만두가 좋더라.
이집 겉절이 김치가 정말 예술이다. 내가 다른 게시물에 언급했지만 겉절이 내오는 집은 정말 김치맛에 자신있는 집이 확실하다.
면이 정말 금새 익는 바람에 먹는데 바뻐 사진찍는것도 잊었다. 사진은 저래 보여도 먹어보면 정말 폭식할것이다. 내가 장담한다. 나역시 폭식했으니깐.
본점은 인천 서구 불로동에 있다고 하니 본점을 가고싶으신분은 본점을 가보시는것도 의미있고 좋을듯하다.
추위가 떠나가 전에 뜨끈뜨끈한 시원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의 신세계를 느껴보시는건 어떠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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